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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멍멍이와 재회하자 '찐웃음' 지으며 포옹한 어미 개..'정작 아들은 시큰둥'

 

[노트펫] 헤어진 지 몇 개월 만에 아들 멍멍이를 본 어미 개는 환하게 웃으며 두 앞발로 꼭 껴안았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생후 1달이 됐을 때 입양을 간 아들 강아지와 재회한 뒤 함박웃음을 지은 어미 개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창화시에 거주 중인 린샤오만은 현재 똥꼬발랄한 멍린이 '고우단'과 함께 살고 있다.

 

 

최근 그녀는 고우단에게 친엄마를 보여주기 위해 녀석과 함께 집을 나섰다.

 

고우단의 엄마는 떠돌이개 출신으로, 3~4개월로 추정되던 시기에 린샤오만의 친구에게 발견됐다.

 

이후 린샤오만의 친구는 두 차례에 걸쳐 중성화 수술을 시키러 병원에 데려갔는데 첫 번째 방문했을 때는 중성화를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임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어미 개는 어린 나이에 아기 강아지 6마리를 낳았다.

 

 

그녀의 친구는 아기 강아지들을 모두 돌볼 수 없어 친척과 친한 친구들에게 입양을 보내고 어미 개만 돌보기로 했다.

 

그렇게 린샤오만은 고우단이 생후 1개월 쯤 됐을 때 녀석을 가족으로 들였다.

 

고우단이 예방접종을 마쳤을 무렵 린샤오만은 녀석에게 엄마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미 개는 고우단과 떨어진 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첫눈에 녀석을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고우단이 천천히 옆으로 다가가 냄새를 맡으려 하자 어미 개는 녀석을 와락 껴안았다.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당황을 한 쪽은 고우단 쪽이었다. 녀석은 엄마의 격한 포옹에 당황스러워하더니 곧 시큰둥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아무래도 엄마가 자신을 아직도 애 취급한다는 것에 불만이 생긴 모양이다.

 

린샤오만은 "엄마는 엄청 반가워하는데 고우단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어서 너무 웃겼다"며 "그래도 둘은 곧 신나게 같이 뛰어놀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이 서로 너무 좋아하기에 1~2주에 한 번씩 만나서 놀게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숨 막히는 사랑?", "너무 감동적이고 귀엽다", "아들이 마냥 귀여운 엄마와 반항기에 접어든 아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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